미쳤다! 홈런 또 홈런, 술담배도 탄산음료도 사절, NC 슈퍼루키 깜짝 공약 "우승하면 샴페인 마실게요" [오!쎈 광주]

OSEN 제공
2026.04.05 06:10
NC 다이노스의 루키 신재인 선수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하여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평소 술, 담배,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야구 훈련에만 집중하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인 선수는 우승을 하면 샴페인을 마시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놓으며 팀의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우승하면 샴페인 마실게요".

NC 다이노스 2026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루키 신재인(19)이 또 홈런을 날리고 우승공약까지 날렸다. 술담배도 탄산음료도 일절 마시지 않는데다 SNS도 멀리한다. 오로지 야구훈련에만 올인하는 신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승하면 샴페인은 마시겠다는 것이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이틀연속 8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전날 첫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만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강력한 안타성 타구를 날리는 등 나름 자신의 스윙을 펼치자 또 선발기용했다.

첫 타석에서 바로 응답했다. 2-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자로 나서 KIA 선발 이의리의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해 110m짜리 좌월솔포로를 터트렸다. 지난 1일 롯데와의 창원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말 극적인 동점투런홈런을 날린데 이어 두 번째 안타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슬라이더였다. 직구 타이밍에 나가다보니 앞에서 포인트가 걸려 장타가 나온 것 같다. 코치님들이 너무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여서 카운트가 불리하면 안되니 흰 거 보이면 초구 부터 때려라라고 하셨다. 초구에 마침 비슷하게 날아와서 방망이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다음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황동하의 직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번째 타석은 체크스윙 판정을 받아 삼진을 당했다. "노리던 직구가 들어왔다. 내 힘이 부족했다. 이 타석에서는 좀 더 라이너성으로 보내야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좀 더 정타타구를 만들만한 공들이 있었다. 완벽하게 치려다보니 안좋은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웠다.

이호준 감독과 캡틴 박민우는 대성할 재목으로 꼽고 있다. 이 감독은 "앞으로 크게 될 타자이다. 자신있는 플레이를 한다. 술도 담배도 탄산 음료도 마시지 않는다. 이렇게 야구에 진지하고 좋은 태도를 가진 선수가 드물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민우도 "(김) 주원이 첫 해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치는 것이 남다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야구만 아는 모범생이 깜짝 공약도 내놓았다. "술은 아직 마지지 않아 맛을 모르겠지만 은퇴할때까지 마시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단 우승을 하면 샴페인 한 잔은 마실 수 있다"며 웃었다.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은근히 선배들에게 우승을 하자는 주문이었다. 이러니 선배들이 잔소리 하지 않고 예뻐할 수 밖 밖에 없는가 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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