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밴텀급 세계 챔피언 엘리 스콧니(28)이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을 목전에 둔 가운데 그의 프로모터인 제이크 폴(29)이 내건 파격적인 우승 공약을 내세웠다.
영국 '더선'은 3일(현지시간) "유명 유튜버 출신 복서이자 프로모터인 폴이 자신의 소속 선수인 스콧니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할 경우, 그녀가 평소 원하던 드림카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훈련장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며 '뚜벅이' 생활을 하는 스콧니는 "경차인 피아트500은 아니길 바란다"며 G바겐을 원했다.
현재 WBC, IBF, WBO 타이틀을 보유한 스콧니는 5일 자신의 컬렉션에서 마지막으로 빠진 WBA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마예일리 플로레스와 격돌한다. 일생의 목표인 4대 기구 통합 챔피언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다만 스콧니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경기 후 면허를 따기 위해 '속성 코스'를 밟겠다는 유쾌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스콧니의 이번 도전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일어선 것이라 더욱 뜻깊다. 그는 지난 2023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한 할머니와 지난해 암 투병 끝에 25세로 세상을 떠난 절친이자 동료 복서 조지아 쿡 오코너를 기리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스콧니는 "이 순간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다"며 고인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스콧니가 폴의 공약대로 G바겐의 얻는 동시에 영국 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