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롯데서 사이클링히트 쳤던 선수야! 트레이드 복덩이, 타율 .471 미쳤다 “투수 정면으로 바라보고 연습한 결과”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6.04.05 20:42
KT 위즈의 오윤석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윤석은 시즌 타율 4할7푼1리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투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승부하는 연습을 통해 타이밍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그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으며, 이강철 감독은 그의 활약으로 허경민 선수의 공백이 최소화되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나 롯데 자이언츠에서 사이클링히트 쳤던 선수야!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 2패를 기록했다.

타선의 수훈선수는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윤석이었다.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는데 1안타가 귀중한 순간 나왔다.

0-0이던 3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였다. 오윤석은 삼성 좌완 선발 잭 오러클린의 초구 130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가 2-0 승리를 거두며 오윤석이 홈 첫 승을 이끈 결승타 주역으로 우뚝 섰다.

시즌 타율 4할7푼1리를 기록 중인 오윤석은 경기 후 “운도 많이 따르고 캠프 때 유한준, 김강 코치님들과 준비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투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승부하는 걸 연습했다. 타이밍이 좋아졌다”라고 맹타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록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고 있다”라며 “시즌은 길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에 나 역시 좋은 타격 사이클을 보여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팀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오윤석은 경기고-연세대를 나와 2014년 롯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상무 복무를 거쳐 2020년 63경기 타율 2할9푼8리 4홈런 32타점으로 잠재력을 터트렸고, 그해 10월 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 역대 27번째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대기록에도 롯데 내야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진 그는 2021년 7월 31일 포수 김준태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서 어느덧 6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윤석. 지난해와 달리 초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주중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이틀 3안타를 터트린 데 이어 이날 결승타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오윤석이 있어서 공백이 최소화되고 있다. 타격감이 너무 좋다”라고 칭찬했다.

오윤석의 목표는 반짝 활약이 아닌 지금의 감을 꾸준히 이으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팀이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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