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돌아왔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던 원태인이 첫 실전 무대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원태인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실전 감각 점검이라는 목적을 완벽히 달성한 투구였다.
KBO리그 통산 187경기(1052⅓이닝)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 꾸준함과 안정감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자리 잡은 원태인은 지난해에도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제 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6 WBC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괌 1차 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다치며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원태인은 지난 1일 경산 볼파크에서 첫 라이브 BP를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고, 이날 첫 실전 등판까지 무사히 마쳤다.
이날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1회 고승완과 도태훈을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원태인은 2사 후 김범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오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원태인은 2회 선두 타자 오장한을 땅볼로 유도한 뒤 한재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곧이어 박시원과 안중열을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원태인은 3회 박인우, 고승완, 도태훈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성공적인 첫 실전 점검을 마친 원태인은 오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4회말 현재 5-0으로 리드 중이다. 1회 선두 타자 김상민의 홈런과 차승준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고 2회 김태훈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앞서 있다. 4회 김재혁과 김태훈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