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무려 UFC 역대 2위 대기록, 팀 동료 꺾은 모이카노 "다음 상대는..."

박건도 기자
2026.04.06 14:01
UFC 라이트급 베테랑 헤나토 모이카노가 팀 동료 크리스 던컨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모이카노는 이번 승리로 UFC 통산 7번째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를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그는 경기 후 다음 상대로 랭킹에 있는 유명하면서도 쉬운 상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헤나토 모이카노(왼쪽)와 크리스 던컨의 경기 중. /사진=UFC 공식 제공

UFC 라이트급 베테랑 헤나토 모이카노(36·브라질)가 팀메이트 크리스 던컨(32·스코틀랜드)을 제압하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랭킹 10위 모이카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던컨' 메인 이벤트에서 던컨에게 2라운드 3분 1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이카노는 2연패 뒤 값진 승리를 추가하며 통산 전적 21승 1무 7패(UFC 13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는 모이카노의 노련미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모이카노는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잽으로 던컨의 안면을 공략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던컨의 주특기인 난타전 상황에서도 모이카노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강력한 왼손 훅으로 던컨을 녹다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당황한 던컨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위기 탈출을 노렸으나, 모이카노는 이를 역이용해 백포지션을 점령한 뒤 전격적인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모이카노는 UFC 통산 7번째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를 기록하며 데미안 마이어(9회)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모이카노는 경기 후 아메리칸탑팀(ATT) 동료인 던컨을 향해 "오직 사랑뿐"이라며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2연패 중이라 승리가 간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르나 잔디로바와 타바사 리치의 경기 중. /사진=UFC 공식 제공

특유의 입담도 여전했다. 모이카노는 차기 상대로 "랭킹에 있는 유명하면서도 쉬운 상대를 달라"고 요구하며 "강한 상대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하겠다"는 농담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구체적인 후보로는 브누아 생드니(5위), 패디 핌블렛(6위), 댄 후커(7위)를 비롯해 과거 패배를 안겼던 브라이언 오르테가(페더급 11위) 등을 거론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로 열린 여성 스트로급 매치에서는 랭킹 3위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가 7위 타바사 리치(31·브라질)를 상대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잔디로바는 강력한 주짓수를 앞세워 8분 이상 상대를 컨트롤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10월 맥켄지 던에게 타이틀전 패배를 당했던 잔디로바는 복귀전 승리 후 "던과의 재대결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플라이급에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는 전 챔피언 장웨일리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은퇴 전에는 반드시 장웨일리와 싸워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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