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PO) 상대가 결정되는 승부다. 손창환(50) 고양 소노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상대를 결정할 최종전을 운명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소노와 수원 KT는 8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소노는 부산KCC와 28승 25패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혹은 6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이날 결과에 따라 3위 혹은 4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는 3위-6위, 4위-5위 대진으로 진행된다. 소노는 현재 공동 3위 그룹 중 원주 DB와는 3승 3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보였고, 서울SK에는 2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반면 경쟁자인 KCC는 DB에 2승 3패, SK에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3, 4, 5, 6위가 다 물려 있어 이겨도, 져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머리가 아프다. 농담으로 전반전에 작전 타임과 챌린지까지 다 쓰고 시간을 끌어야 하나 싶을 정도"라며 웃더니 "하지만 결국 경기 결과에 따른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손창환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거나 뒤지는 팀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상대가 누구인지는 의미가 없다. DB의 이선 알바노나 SK의 자밀 워니 같은 선수들이 터지면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라며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의연하게 맞닥뜨리겠다. 소노의 1차 목표였던 6강 진출을 이룬 만큼, 이제는 우리 능력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한번 가보려 한다. 나 역시 그 끝이 궁금하다"라고 강조했다.
MVP 후보이자 소노 주축 이정현은 정규리그 최종전에 결장한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에이스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손창환 감독은 "오늘 이정현 대신 서동원을 선발로 넣었다. D리그에서 가장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 맞춰 몸 관리를 하고 있다. 그때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문경은 KT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KT는 7위로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5할 승률을 목표로 하자고 했다. 정상적인 엔트리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