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주장 정지석이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MVP 영예를 안았다. 정지석은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17표를 받아 MVP로 선정되었으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챔프전 MVP 수상이다. 그는 이번 챔프전 전 경기·전 세트에 선발로 나서 76점을 쌓았고,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꺾고 챔프전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우승을 이끈 '주장' 정지석(31)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정지석은 10일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총 34표(기권 1표) 중 17표를 받아 임동혁(8표) 한선수(5표) 마쏘(3표)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챔프전 MVP 상금은 500만원.
정지석이 챔프전 MVP를 수상한 건 2020-2021시즌과 2023-2024시즌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정지석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5차전을 포함해 이번 챔프전 전 경기·전 세트에 선발로 나서 76점을 쌓았다. 챔프전 평균 공격 성공률은 51.4%, 공격 점유율은 23.9%였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5차전에서도 그는 블로킹 1개 포함 11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고, 결국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챔프전 MVP 타이틀을 품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3-1(25-18, 25-21, 19-25, 25-23)로 꺾고 두 시즌 만에 챔프전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에 이은 '트레블(3관왕)' 대업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2차전 승리 후 천안 원정에서 열린 3·4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다시 홈으로 돌아온 이번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