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튀르키예 현지에서 오현규(24, 베식타스 JK) 인기가 미쳤다.
베식타스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안탈리아스포르를 4-2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두 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겨울 이적 후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리그 6, 7호골이다.
경기 후 오현규는 “이번 주는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내가 골을 넣으면 우리 팀이 경기를 이긴다. 가능한 한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격수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멀티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오현규는 “오늘 2골을 넣었지만 사실 3~4골은 넣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넣은 골보다 놓친 기회를 더 떠올리는 전형적인 공격수 마인드다.
홈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서 베식타스 팬들은 오현규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오현규는 “홈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는 결승전처럼 느껴진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팬들 앞에서 뛰는 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월 열린 오현규 팬사인회에 무려 만 명이 넘는 팬들이 일제히 몰렸다. 오현규 유니폼은 순식간에 1만장이 팔려나갔다. 오현규 유니폼을 사기 위해 3-4시간 줄을 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오현규는 “그날 와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올 줄 몰랐다. 다음에 또 사인회를 한다면 10시간이라도 앉아서 사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무한 애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