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은 생존형 행정가, 필살기 뿜어내…보유세는 최후 수단"

강유정 "대통령은 생존형 행정가, 필살기 뿜어내…보유세는 최후 수단"

김성은 기자
2026.04.13 22:42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결국 머니무브(자산 이동)가 목적"이라며 "보유세는 무조건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13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5월9일(부터) 부동산 양도소득세에 대해 중과 유예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 이후 저희가 아직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나 대책으로 더 내놓고 있는 것은 구체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특징 중 하나는 이미 많은 이야기가 예언이 돼 있다는 것"이라며 "가령 장특공제(장기보유 특별공제) 같은 경우 그런 특혜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고 임대사업자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적용을 하겠다고 했다. 비거주 1주택에 관해 충분히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들 위주로 결국 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꼼꼼하게 준비 중이고 곧 나올 거라고 할 수 있겠다"며 "대통령 말씀은 이것이다. 부동산 정책이 과한 게 문제가 아니라 과한 정책을 내고서도 집값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지금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 방안이랄지, 이런 것들을 통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에만 몰려있는 게 아니라 결국 머니무브가 목적이다. 5월9일 이후 정책으로 꼼꼼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총력을 다해 중동 전쟁 위기에 대응 중인 상황에서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을 "생존형 행정가"라고 불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2.02.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일하실 때 위기에 대한 해법이 남다르다"며 "지금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전쟁 상황들, 여기에 대해 생존형 행정가가 보여주는 색다른 노하우와 필살기들을 마구 뿜어낸다. 그걸 보면 이건 도저히 배울 수 없었던 필살기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청와대에는) 관료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도 있고, 정치를 오래하신 참모들도 있지만 그들의 생각을 들을 때도 '놀랍다'는 것"이라며 "생존을 위한 행정, 그리고 국민이 더 잘살기 위해 하는 행정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해서 놀란다"거 말했다.

대통령의 소통 특징은 "표리상동"이라고 봤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소통 방식은 겉과 속이 같다는 것"이라며 "명쾌하시고 속도감 있다. 한 사이클이 넘어가는 방식이 매우 빠르다. 이 일을 해결했으니 잠깐 쉬고 가자가 아니라 이 일을 해결했으니 다음 후속 일들을 빨리 진행해서 덧붙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기본적으로 경제 관련 현안 회의가 일주일에 네 번은 청와대에서 열린다"며 "가장 큰 목표는 아무래도 실무진들과 현안 점검을 하면서 미리미리 대비하려는 노력들이다. (국민들이 현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지만 긴장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 일각의 반인권적 행위를 규탄한 듯한 SNS(소셜미디어) 게시를 해, 야권으로부터 비판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 강 수석대변인은 "표리상동한 메시지로 일단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인권의 보편 가치와 생명 존중의 정신을 정말 재확인하고 싶었고 두 번째는 우리 국민이 지금 상황에서 겪는 불편과 괴로움에 대해 굉장히 깊은 우려를 표하고 싶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 제가 대통령과 일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저는 오목을 두는 수준이라면 (대통령은) 늘 고수의 국수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게 아니라 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결과라든가 효과는 시간이 지나고 결국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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