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악! 결국 탈났다 '깜짝 팔 부상 악재'→끝내 전열에서 이탈 '몸값이 대체 얼만데...' 하필 선발진만 부상자 속출이라니

김우종 기자
2026.04.14 11:01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결국 탈 났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28)가 팔 피로 증세로 끝내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 시각) "휴스턴 구단이 팔에 피로를 호소한 이마이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날 투수 J.P. 프랭스와 콜튼 고든,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내야수 셰이 위트컴을 1군으로 콜업했다.

매체는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를 마친 뒤 팔에 피로 증세가 나타났다. 당시 그는 아웃카운트를 단 1개만 잡은 뒤 강판당했다. 특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마이는 지난 11일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해 8명의 타자를 상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했다. 탈삼진 없이 1피안타 4볼넷 1몸에 맞는 볼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난조의 이유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나, 결국 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이마이가 15일 더욱 많은 검사를 받을 것"이라 말했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NPB)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한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우완 투수다. 2025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피안타율 0.17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9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10승을 따낸 이마이. 그는 17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퍼시픽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NPB 올스타전에 3차례 출전했으며, 지난 2023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일본 대표팀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결국 이마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들겼다. 그를 진정으로 원했던 팀은 휴스턴. 이마이는 휴스턴과 지난 1월 계약 기간 3년, 최대 6300만 달러(한화 약 911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으며 마침내 꿈을 이뤘다. 여기에 매년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가능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다만 올 시즌 이마이는 좀처럼 자기 모습을 찾지 못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27을 마크했다. 총 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7피안타(1피홈런) 11볼넷 13탈삼진 7실점(7자책), 피안타율 0.219, WHIP 2.08의 좋지 않은 세부 성적을 올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4%에 그쳤다. 11일 시애틀전에서는 37구 중 스트라이크가 17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번에 팔 피로로 인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 박자 쉬어가게 됐다.

최근 휴스턴은 공교롭게 선발진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고전하고 있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인 헌터 브라운, 그리고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제레미 페냐 역시 이마이와 같은 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페냐는 지난 11일 시애틀전에서 무릎 부위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페냐는 2022시즌 휴스턴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 17홈런, 62타점, 20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뽑혔는데, 시범경기 도중 오른손 약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WBC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휴스턴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매 경기 출전하지는 못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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