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춘리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킥 기술로 격투기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본 파이터 기무라 모나(22)가 화제다.
일본 격투기 매체 '이파이트'는 16일 가라테 세계 챔피언 출신 MMA 파이터 츠키 준나의 조언을 인용해 기무라 특유의 무차별 킥 파이팅 스타일, 이른바 백열각 공략법을 소개했다.
기무라는 지난 11일 열린 K-1 GENKI 2026에서 춘리의 필살기를 방불케 하는 무한 사이드 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K-1 데뷔전에서 기무라는 한국의 최은지를 상대로 시종일관 가라테 자세를 유지하며 강력한 사이드 킥을 퍼부었고, 3라운드 막판에는 최은지의 코를 피로 물들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최은지는 3라운드 내내 기무라의 균형 잡힌 킥 전술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른바 '실사판 춘리'라 불리는 기무라의 파이팅 스타일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무라의 킥 세례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가라테 챔피언 출신인 츠키는 '이파이트'를 통해 "발에는 발로 승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주먹을 휘두르며 무리하게 파고들려 하면 접근하기도 전에 킥에 당한다. 상대가 발을 들고 노려올 때 같이 발을 사용해 상대의 킥을 뭉개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킥 준비 동작 공략이다. 츠키는 "가장 좋은 것은 상대가 무릎을 끌어올리는 순간 쳐내는 것이다. 발이 다 뻗어 나온 뒤에는 위력이 실리고 페인트에 속기 쉽다"며 "들고 있는 다리를 차서 중심을 무너뜨리면 상대는 다리를 내리고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때 카운터를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무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풀컨택트 가라테 주니어 대회인 JKJO에서 7연패를 달성한 초신성 출신이다. K-1 무대에서는 4전 전승(2KO)을 기록 중이다. 한 발로 서서 상단과 중단을 자유자재로 타격하는 기무라의 파이팅 스타일은 전 세계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