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무리투수가 무너졌다, 12G 연속 무실점에도 시즌 첫 블론세이브…STL, 연장 혈투 승리

OSEN 제공
2026.04.20 08:1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성했고, 휴스턴은 4연패에 빠졌다. 오브라이언은 동점을 허용했으나 역전은 막았고, 10회초 메이신 윈의 3타점 2루타로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리드를 잡으며 승리했다.

[OSEN=길준영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31)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지만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을 질주했고 휴스턴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투수 매튜 리베라토어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라인 스타넥(1이닝 무실점)-조조 로메로(⅔이닝 3실점)-라일리 오브라이언(1⅓이닝 무실점)-저스틴 브루일(⅔이닝 1실점)-고든 그레이스포(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한 번 날렸지만 결국 승리를 지켰다.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오브라이언은 지난 3월 개최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결국 WBC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경기(12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이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JJ 웨더홀트(2루수) 이반 에레라(지명타자) 알렉 벌슨(1루수) 조던 워커(우익수) 놀란 고먼(3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마이클 처치(좌익수) 페드로 파헤스(포수) 빅터 스캇 2세(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윈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휴스턴은 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 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 호세 알투베(2루수) 크리스티안 워커(1루수) 아이작 파레디스(3루수) 캠 스미스(우익수) 야니어 디아즈(포수) 셰이 위트컴(좌익수) 테일러 트램멜(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알바레스는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양대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WBC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위트컴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OPS .644를 기록중이다.

휴스턴은 3회말 트램멜의 3루타와 코레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에서 윈이 안타를 날렸고 처치는 볼넷을 골라냈다. 파헤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스캇 2세가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웨더홀트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에레라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1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8회말 2사에서 알바레스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알투베의 안타와 워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마무리투수 오브라이언을 투입했다. 오브라이언은 폭투로 2사 2, 3루를 만들었고 파레디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1루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스미스와 디아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더스틴 해리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워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라몬 유리아스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윈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은 10회말 알투베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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