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사구에 쓰러진 박수종, 고막에 구멍이 뚫렸다... 회복까지 3주 정도 소요 예정

안호근 기자
2026.04.27 13:50
키움 히어로즈의 박수종 선수가 26일 경기 중 사구로 인해 왼쪽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다. 당초 헤드샷으로 보였으나 심판진은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등쪽을 먼저 맞고 귀쪽을 강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수종 선수는 회복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훈련 및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키움은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박수종(가운데)이 27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8회말에 미야지 유라의 공에 귀 부분을 맞고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아찔한 사구에 쓰러진 박수종(27·키움 히어로즈)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말 사구(등을 스쳐 귀 뒤를 맞은 것으로 파악)로 교체된 외야수 박수종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고막 천공 소견을 받았다"며 "회복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헤드샷으로 보이는 장면이었다. 8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투수 미야지 유라와 맞대결을 벌이던 중 시속 148㎞ 직구에 머리 쪽을 맞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상황이었고 박수종은 잠시 뒤 일어나 1루로 향한 뒤 대주자 임병욱과 교체됐다.

이후 키움은 "좌측 후두골을 맞아 교체 후 병원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정작 심판진은 미야지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헤드샷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등쪽을 먼저 맞고 귀쪽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박수종(가운데)이 27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8회말에 미야지 유라의 공에 귀 부분을 맞고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헤드샷 퇴장은 아닌었으나 삼성은 곧바로 투수를 이승현으로 바꿔 헤드샷 퇴장으로 판단할 만한 장면이었다.

고막 천공은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외부의 충격이나 감염성 등의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출혈, 청력 저하와 이명, 심한 경우엔 어지럼증 등의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머리를 강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직접 머리를 강타했을 경우엔 후유증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훈련 및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수종(오른쪽)이 27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8회말에 미야지 유라의 공에 귀 부분을 맞고 한참 뒤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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