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88 에이스 반갑지만, 풀타임이 우선...'건창모' 관리 계획 문제 없다, "휴식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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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4:20
NC 다이노스의 구창모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건강하게 첫 선발 턴을 마무리 지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는 4회와 5회에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6회까지 89개의 투구수로 이닝을 마쳤다. 구창모와 이호준 감독은 40이닝마다 휴식을 취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현재 휴식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이호준 감독이 밝혔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구창모가 비로소 건강하게 첫 선발 턴을 마무리 지어가는 분위기다.

구창모는 29일 창원NC퍄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2.88로 상승했다. 하지만 일단 이날까지 건강하게 선발 투수로 임무를 다한 것이 중요하다. 6경기 이상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두 번째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기 전이었던 2023년 4월 15일 문학 SSG전부터 5월 17일 창원 SSG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구창모는 1회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초구에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서 이닝을 풀어갔다. 하지만 김호령을 3구 삼진,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2사 3루를 만든 뒤 김도영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회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나성범을 삼진, 데일을 3루수 땅볼, 오선우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한준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리버스 더블플레이가 만들어지면서 2아웃을 추가했다. 그리고 박재현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호령과 1볼 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133km 포크볼이 통타 당해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후 김선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도영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성범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데일까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말 그대로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선우를 삼진 처리했다. 그런데 한준수와 박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았다. 3-3으로 균형이 맞춰졌고 박재현을 3루수 땅볼, 김호령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 김도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나성범과 데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선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 시속 146km의 포심 패스트볼 53개, 슬라이더 23개, 포크볼 12개, 커브 1개를 구사했다. 89개의 투구수로 6이닝을 마쳤다. 매 경기 볼넷을 최소화 하면서 최대 이닝을 끌어내고 있다.

이날까지 구창모는 34⅓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호준 감독과 구창모는 40이닝 마다 휴식을 취하는 계획을 마련했고 현재 40이닝까지 근접했다.

구창모는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했고 직접 플랜을 짜서 이호준 감독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건강한 구창모’가 필요한 이호준 감독도 당연히 이를 수긍했다. 유동적일 수도 있지만 일단 큰 틀은 ‘40이닝 관리’다.실제로 구창모와 구단은 자신의 커리어를 꼬이게 했던 두 번의 전완부 척골 피로골절 당시를 되돌아봤고 데이터를 확인한 게 40이닝 선이었다. 리그 최정상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주다가 부상을 당했던 2020년에는 87이닝을 소화하고 부상이 찾아왔다. 그리고 2023년 두 번째 척골 피로골절이 발생했을 때는 47이닝이었다. 이후 3달 가량 재활을 하고 마운드로 다시 돌아왔지만 2경기 4⅔이닝 만에 부상이 재발, 시즌 아웃됐다.

이호준 감독은 “점점 휴식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게 맞춰서 준비를 했으니 실행을 해야 한다. 지금 휴식 시점을 정해놓기는 했는데 모두가 동의를 해야 한다. 선수가 컨디션 너무 좋은데 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면서 “이미 우리 트레이닝 파트가 그동안 창모의 행보를 파악하고 있고, 이쯤에서 쉬어주는 게 적합하다는 건 나와있다. 선수도 어느정도 동의를 했고 날짜가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건강하게 첫 턴을 완주하기 직전인 구창모다. 팀은 선발 1명이 급한 상황이지만, 건강한 에이스를 보고 싶은 모두의 간절함이 더 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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