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에게 2타점→10구 3삼진 대각성 미쳤다...'韓 최고' 안우진 본격 선발 복귀전, 5이닝 1자책 '158km'

OSEN 제공
2026.05.02 18:53
안우진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과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이번 등판부터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4회 양의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고, 팀이 역전승하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

[OSEN=조형래 기자] 각성한 안우진은 막을 수 없었다.

안우진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수 67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24탈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역대 한국인투수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기초 재활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위해 입대했다.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었고 9월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역 직전, 말년 휴가 때 사건이 벌어졌다. 청백전 등판 이후 실시한 펑고 훈련 과정에서 우측 어깨를 다쳤다. 결국 어깨 수술까지 받으면서 복귀가 미뤄졌다.

안우진은 빠르게 재활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4월부터 재활 등판에 나섰다. 퓨처스리그가 아니라 1군에서 이닝을 늘려갔다. 첫 3경기에서는 배동현과 함께 등판을 했지만 이번 등판부터는 선발투수로서 한 경기를 책임진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달 24일 고척 삼성전이었다. 3번째 등판이었고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49구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60km, 평균 구속은 156km에 달했다.

이날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58km, 평균 시속 153km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23개, 슬라이더 28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5개, 포크볼 1개를 던졌다.

이날 1회 박찬호를 2루수 땅볼, 카메론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준순은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느린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민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안재석은 1루수 뜬공을 기록했고 양석환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오명진을 유격수 뜬공,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다 4회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다즈 카메론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왔다. 박준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양의지에게 15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각성했다. 김민석에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안재석도 변화구로만 3구 삼진, 양석환 역시 3구 삼진을 솎아내면서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1-2로 역전을 당했지만 타선이 4회말 다시 3점을 내면서 4-2로 뒤집었다. 5회 선두타자 오명진은 1루수 땅볼, 정수빈은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박찬호까지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5이닝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6회 키움은 투수를 박정훈으로 바꿨다. 안우진은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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