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을 잃은 SSG 랜더스가 일본 독립리그 투수로 그 공백을 메운다.
SSG 랜더스는 5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소속의 좌완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27·등록명 긴지로)를 총액 7만 달러(약 1억 3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의 1선발로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을 책임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4.11을 기록한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한화전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강판됐다.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고 회복까지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와 이 기간 동안 빈자리를 채울 투수가 필요했다. SSG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고 최종적으로 히라모토 긴지로를 영입하게 됐다.
긴지로는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의 좌완 투수로, 야구 명문 코료고등학교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호세이 대학과 사회인 야구팀 니혼통운을 거쳐 2026년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선 긴지로는 21⅓이닝 2승 1패, ERA 4.64, 35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14.77개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구위와 삼진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긴지로의 강한 패스트볼에 주목했다. 최고 시속 152㎞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스타일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의 우수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해 선발로서 운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SSG는 선수의 현재 컨디션과 리그 적응 가능성, 즉시 전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계약을 체결한 긴지로는 "SSG랜더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내 장점인 공격적인 투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던 SSG는 올 시즌엔 ERA 4.25로 7위까지 처져 있다. 이름값이나 커리어를 봤을 때 긴지로가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화이트가 최대한 빠르게 회복을 하는 동시에 긴지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긴지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규시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