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라커룸 결국 폭발! 발베르데 병원행→추아메니 징계 가능성... 엘 클라시코 초비상

OSEN 제공
2026.05.08 08:49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수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 충돌로 발베르데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아 엘 클라시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발베르데는 SNS를 통해 폭력 사태가 아니며 실수로 머리를 부딪혔다고 해명했지만, 레알 내부 분위기는 최근 여러 논란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OSEN=우충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즌 최대 승부처인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훈련장 탈의실에서 선수 간 충돌이 발생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시작은 전날 훈련이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발베르데는 몸싸움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고, 당시에는 말다툼 수준에서 상황이 정리됐다.

하지만 감정은 전혀 풀리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 “발베르데가 훈련 전부터 추아메니와 악수를 거부했고, 훈련 도중 거친 태클까지 반복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전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두 선수를 같은 팀으로 배치하며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긴장감만 더 커졌다.

결국 훈련 종료 후 탈의실에서 충돌이 터졌다. 동료 선수들이 급하게 말리는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넘어졌고,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발베르데가 잠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구단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발베르데는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으며 10~14일 휴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발베르데는 직접 SNS를 통해 상황 진화에 나섰다. 그는 “팀 동료와 말다툼은 있었지만 폭력 사태는 아니었다”며 “실수로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혔다. 모든 상황이 과장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레알 내부 분위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뤼디거의 훈련장 충돌, 음바페의 코칭스태프 욕설 논란, 선수단 내부 불만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즌 막판 성적 부진과 내부 갈등이 동시에 겹치며 레알 라커룸 전체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어수선한 레알”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은 지금 전술보다 라커룸 수습이 더 시급한 상황이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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