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KDB 넘었다! 브루노,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21도움 '신기록'... "새 역사 썼다"

박재호 기자
2026.05.25 10: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작성했다. 브루노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최종 38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브루노는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단독 1위에 올랐고, 맨유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념 포스터.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32)가 마침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작성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5~2026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브루노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맨유(승점 71)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15위라는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던 맨유는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따냈다.

이미 리그 3위를 확정한 맨유 선수단의 또 다른 동기부여는 브루노의 대기록 달성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20도움을 올리며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2019~2000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브루노는 전반 33분 직접 올린 코너킥으로 파트리쿠 도르구의 헤더 선제골을 이끌었다. 득점을 올린 도르구는 곧바로 브루노에게 달려가 대기록 수립을 함께 축하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념 포스터.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21호 도움을 달성한 브루노는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2019~2020시즌에 세운 유럽 5대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과도 타이를 이뤘다.

개인 통산 EPL 72호 도움 고지도 밟았다. 손흥민(71도움)을 제치고 역대 최다 도움 17위에 올랐고, 향후 앤디 콜(73도움), 앙리, 애슐리 영(이상 74도움)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날 브루노의 대기록으로 기세를 탄 맨유는 골 잔치를 이어갔다. 전반 43분 아마드 디알로와 메이슨 마운트가 2대1 패스에 이은 크로스를 브라이언 음뵈모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3분에는 도르구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올 시즌 9호골로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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