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진출 시 인당 1억' 축구협회, 홍명보호 포상금 공개... 기본 수당 5000만원 [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2026.05.25 10:22
대한축구협회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 기준을 공개했다. 이번 포상금 지급안은 본선 참가국 증가와 32강 토너먼트 도입 등 변화된 대회 구조에 맞춰 개편되었으며, 전체적인 지급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선수단은 기본 수당 5000만 원과 함께 32강 진출 시 1억 원, 우승 시 6억 원 등 성과에 따른 단계별 포상금을 받게 된다.
솔트레이크 사전 캠프 훈련 중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 기준을 공개했다.

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수단 포상금 및 지원 기준을 확정했다.

포상금 지급안은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고 32강 토너먼트가 새로 도입되는 등 변화된 대회 구조에 맞춰 개편됐다. 높은 무대로 올라갈수록 보상이 커지는 성과 비례형 구조를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지급 규모도 대폭 늘렸다.

우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의 선수 전원에게 지급되는 기본 수당이 대폭 올랐다. 선수당 5000만 원씩 돌아가는데, 이는 2000만 원이었던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300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새로 신설된 32강을 포함해 토너먼트 성적에 따른 단계별 포상금도 구체화됐다. 카타르 대회 당시에는 16강 진출 시 1억 원, 8강 2억 원, 우승 시 5억 원이었지만, 이번에는 토너먼트 라운드를 통과할 때마다 1억 원씩 증액된다.

홍명보호 후발대로 합류한 황인범(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따라 32강 진출 시 1억 원을 시작으로 16강은 2억 원, 8강은 3억 원, 준결승은 4억 원이 지급된다. 최종 3위는 4억 5000만 원, 준우승은 5억 원, 우승을 달성할 경우에는 6억 원을 받게 된다.

매 경기 주어지는 승리 수당은 라운드별 차등 가산 방식을 채택했다. 이전에는 전 경기 승리 수당이 3000만 원으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수당을 분리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승리 시 3000만 원, 무승부 시 1000만 원을 지급한다. 토너먼트 이후부터는 승리 수당이 누적되어 늘어나는데 32강 승리는 5000만 원, 16강 승리는 8000만 원, 8강 승리는 1억 4000만 원, 준결승 승리는 2억 원, 결승에서 승리하면 3억 원을 가져간다.

선수들이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 대회에 이어 확대 실시된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가족을 초청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본선에 나서는 선수 26명 전원에게 개최 도시에 위치한 호텔 2인실 객실 2개씩을 지원한다. 아울러 선수 가족들이 조별리그 첫판부터 대표팀의 여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현지에서 직접 응원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선수당 1등석 입장권 4장씩을 제공하기로 했다.

후발대로 합류한 김승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단 이동 편의를 위한 전세기 탑승도 이루어진다. 소속팀 일정 등으로 인해 사전캠프지에 따로 합류하면서 이용하지 못했던 전세기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프를 마친 뒤 본선 첫 경기 장소인 과달라하라로 넘어갈 때 운영된다. 협회는 대표팀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열릴 월드컵에서도 전세기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진치고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과달라하라와 기후 조건이 유사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현지 전술 다듬기와 병행해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내달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연이어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다진다. 최종 점검을 마친 대표팀은 5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발을 디디며 본격적인 조별리그 체제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본선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안방 시드를 배정받은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르고, 6월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솔트레이크 시티에 도착한 이한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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