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위로 밀어낸 KT, 키움 7연패 몰아넣으며 단독 2위 점프! 최원준 3안타 [고척 현장리뷰]

고척=박수진 기자
2026.05.30 20:56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꺾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7연패에 빠졌고, KT 최원준은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원준.
KT 5번타자 허경민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 2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6.05.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으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8-7로 이겼다. 5-5로 맞선 8회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삼성을 3위로 밀어내며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7경기 연속으로 이기지 못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좌익수)-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류현인(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문용익.

이에 맞선 키움은 서건창(좌익수)-이형종(우익수)-히우라(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임병욱(중견수)-김웅빈(3루수)-최주환(1루수)-박성빈(포수)-오선진(유격수)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로 좌완 박정훈이 나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T가 먼저 잡았다. KT는 1회초 1사 이후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힐리어드가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키는 듯했지만, 허경민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때 주자들이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KT는 장성우 타석 때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장성우마저 볼넷을 골라 나가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류현인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KT 공세는 매서웠다. 또 1사 이후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원준은 김현수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현수 역시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었다. 다음 김민혁이 3구째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그사이 2루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보탰고 허경민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와 4-0.

2회말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다. 임병욱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안치홍은 김웅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 1-4가 됐다.

KT는 3회초 1사 이후 한승택의 볼넷과 이강민의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4점 차이로 벌렸다. 하지만 키움은 3회말 1사 1,2루서 히우라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웅빈과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득점하며 4-5로 압박했다. 4회말 키움은 기거이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동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8회초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권동진의 희생번트와 최원준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아 귀중한 추가점을 올려 6-5로 다시 앞섰다.

9회초 KT는 2사 1,3루서 대타 이정훈과 권동진이 적시타를 연속으로 때려내며 8-5까지 도망갔다. 키움은 9회말 여동욱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추격해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KT 선발 문용익은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우규민, 전용주, 김정운, 김민수, 손동현, 한승혁이 모두 무자책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 박영현은 1이닝 2피안타 2실점했다. 최원준이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허경민 역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히우라가 5타수 2안타 1타점,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키움 3번타자 안치홍이 4일 여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604.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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