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NC 다이노스가 6월의 시작과 함께 강력한 '삼성 징크스' 탈출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NC가 분위기 반전과 팀의 안정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삼성을 6번 만나 모두 패한 것에 대해 "징크스까지는 아니지만, 사실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감독은 "그렇지만, 모두 졌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너무나도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NC는 5월 마지막 롯데를 상대로 잘 마무리한 데 이어, 6월부터 군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의 합류로 전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군 제대 선수들이 와서 여러 면에서 팀이 안정되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우완 이용준은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2승 무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9의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송명기까지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된 이용준은 우선 중간 투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힘든 상황에 등판시키기보다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1군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등판 기회를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송명기에 대해 "우선 2군에서 재정비를 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정도 짧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 보직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호준 감독은 송명기가 상무 소속으로 가진 마지막 등판에서 구속이 다소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다. 본인이 직접 한 경기 더 던져 검증받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더했다.
이날 NC는 삼성 선발 후라도를 맞아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장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 선발 투수는 우완 아시아쿼터 토다다.
이날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오장한에 대해 이호준 감독은 "오장환의 프로 첫 안타 상대가 바로 오늘 삼성 선발인 후라도"라며 "장환이가 최근 유인구에 잘 속지 않고 홈런과 안타를 생산하며 볼넷도 많이 골라냈다. 컨디션이 최상인 만큼 부담 없이 편하게 치라고 9번에 배치했다. 가볍게 정타만 괜찮으니 장타 갈증을 해소해 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