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지난 5월 31일(한국 시간) 치러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와 관련해 냉정한 관전 후기를 전했다.
2일 KBS에 따르면 이 위원은 한국의 5-0 승리에 대해 "옌스와 이기혁의 전술적 가치,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온 조규성과 황인범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3백 전술 속에서도 4백의 형태가 나올 수 있고, 4백 전술 안에서도 3백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그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옌스를 상당히 높게 올려 쓰고, 나머지 수비 라인이 4백 형태를 유지하거나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뒷공간을 침투하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가는 냉정했다. 이 위원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는 수준이 다르다. 오늘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 팀"이라며 "이번 경기의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대로 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스페인의 부진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8년 만의 월드컵 중계를 앞두고 "직선적이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고 빠른 해설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