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멕시코 간판 공격수, 황희찬의 울버햄튼 3년 만에 복귀... 친정팀 승격 돕기 전 "홍명보호 골문 노린다"

박재호 기자
2026.06.10 10:14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친정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그는 풀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울버햄튼의 승격을 돕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튼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공격수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공식전 166경기에서 57골 22도움을 기록했으며, 2021~2022시즌에는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라울 히메네스.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갈무리

멕시코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35)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친정팀 울버햄튼으로 전격 복귀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은 10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히메네스가 울버햄튼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 소속인 히메네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친정팀의 승격을 돕기 위해 의리 있는 선택을 내렸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키어런 트리피어,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 이은 올여름 세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튼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공격수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공식전 166경기에 나서 57골 22도움을 올렸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27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유럽축구연맹(FI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1~2022시즌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희찬과 공격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라울 히메네스.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갈무리

2020년 11월 두개골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시련을 겪은 그는 2023년 이적료 550만 파운드(약 111억 원)에 풀럼으로 떠났다. 풀럼 소속으로 세 시즌 동안 115경기 31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여름 계약 만료로 풀럼을 떠나 3년 만에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돌아오게 됐다.

구단 수뇌부는 전설의 귀환을 크게 반겼다. 네이선 시 울버햄튼 회장은 "구단 역대 최고 공격수이자 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선수의 복귀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롭 에드워즈 감독도 "구단의 DNA를 완벽히 이해하는 베테랑이다. 선수단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할 때 그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정팀 복귀를 확정한 히메네스의 당면 과제는 북중미 월드컵이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의 주포인 그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히메네스는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상대해야 하는 홍명보호에게도 요주의 인물이다.

매체는 "히메네스는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울버햄튼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1부 리그 승격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