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스틴 미쳤다!' 2:5→6:5 뒤집는 역전 만루포... 김도영과 홈런 공동 선두 등극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06.10 20:31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2-5로 지고 있던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이로써 오스틴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과 KBO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오스틴 딘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연타석 홈런으로 단숨에 3점 차로 지고 있는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오스틴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및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LG가 2-5로 지고 있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전의산(1루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준.

LG는 선발 웰스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5회초까지 2-5로 끌려갔다.

이번에도 오스틴이 해결사로 나섰다. 먼저 하위타선에 밥상을 깔았다. 5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 신민재가 중전 안타,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스틴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스틴은 이로운의 공 3개를 지켜봤다. 4구째 시속 147.4km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공은 좌측 담장 밖으로 훌쩍 넘어갔다. LG의 6-5 리드를 만드는 비거리 122.4m 시즌 19호포였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이자, 이 경기 두 번째 아치이기도 했다. 오스틴은 앞선 1회말 2사에서 몸쪽을 몰린 최민준의 시속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13.1m의 시즌 18호포였다.

이 경기 전까지 60경기 17홈런으로 41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던 오스틴은 세 타석만에 두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김도영(23·KIA 타이거즈)와 KBO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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