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도영이 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됐는데, 사령탑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최대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전날(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4로 패배,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채 광주로 돌아왔다.
2연패에 빠진 가운데, 33승 1무 29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한화와 승차는 '0'. 반면 6위 두산과 승차는 1.5경기로,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까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 한준수(포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아데를린(1루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3루수), 김규성(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김도영이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게 눈에 띈다. 그를 대신해 변우혁이 핫코너를 잘 지켜주고 있는 상황.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에 관해 "움직임에 문제가 좀 있는데, 다리 쪽이 살짝 안 좋다. 그래서 혹시나 해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하는 게) 길어지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주까지는 체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큰 건 아니라고 한다. 다만 혹시나 싶어 무리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조금 조절을 해가며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39를 마크하고 있다. 총 53⅓이닝 동안 52피안타(9피홈런) 25볼넷 38탈삼진 30실점(26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4, 피안타율 0.250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차례 해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 총 9⅔이닝 11피안타(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6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날 KIA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아데를린과 계약을 해지했다. KIA는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의 6주 계약을 종료한다"면서 "오늘(12일)로 6주 계약이 종료되는 아데를린과의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선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계약 불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도 이날 아데를린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