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존중하지만..." 왜 피해는 애꿎은 국가대표가, 대한체육회 "정상적 업무 보장돼야 한다" 입장문 발표

안호근 기자
2026.06.15 18:26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로 인한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 피해 상황을 알리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장기간 이어진 출입 제한으로 국가대표 선수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인들은 정상적인 업무 수행 보장을 강조하며 정부와 경찰에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투표 관리 등에 반기를 들며 시위에 나서고 있는 이들의 피해가 고스란히 대한체육회와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이 마련돼 있는 경기단체에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단체로 나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알리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공간을 사용하는 9개 회원종목단체 사무처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체육행정 업무 정상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한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출입 제한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 지원, 국제대회 준비, 종목단체 운영 등 핵심 체육행정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와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장비와 자료 반출, 국가대표 훈련 지원 및 필수 행정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71개 회원종목단체는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며 "체육인들은 이번 갈등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권익과 대한민국 체육의 공공기능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도록 체육행정 공간에 대한 출입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즉각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경찰에 체육단체의 피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업무방해와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방안 검토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 단체가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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