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가 사령탑으로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LG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19일) 두산에 3-2,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송찬의였다. 전날 LG는 송찬의를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송찬의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건 이 경기 전까지 단 한 번(2025년 4월 23일)밖에 없었던 일. 이날 경기가 두 번째였는데,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로 맹위를 떨쳤다.
그리고 다음 날인 20일 역시 선발 출격한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송찬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좌익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해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대신, 송찬의는 5번 타순으로 향했다. 또 구본혁을 대신해 신민혁이 선발 출장한다. 1루수도 문정빈에서 오스틴으로 바뀌었다.
20일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부로 제 마음에서 송찬의를 (주전으로) 확정했다"고 공언했다.
염 감독은 "사실 (천)성호와 (송)찬의를 놓고,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저는 개막 전에 주전을 정해놓고 시즌에 임하는 편인데, 그래도 전반기 전까지는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성호는 수비 쪽에서 몇 차례 마이너스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제 (송)찬의가 (김)현수(KT 위즈)의 자리를 메우는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보장받는 혜택을 누릴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한편 송찬의는 화곡초-선린중-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뒤 2018년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뒤 2022년 정식 입단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까지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다가 올 시즌 만개했다.
지난 시즌 송찬의는 6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1(147타수 31안타) 3홈런 20타점 18득점, 출루율 0.291, 장타율 0.347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47경기에서 타율 0.311(135타수 42안타) 7홈런 29타점 32득점, 출루율 0.419, 장타율 0.57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송찬의는 19일 경기 후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관해 "염 감독님께서 강조하셨던 부분이 있다. 제가 그동안 타격 시, 머리가 먼저 앞으로 나가면서, 몸이 빠르게 열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비시즌에 그런 부분을 줄이고자 많은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타석에 임하다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지금은 타석에서 덤비지 않으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