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홈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은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서 6-0으로 완승했다. 1회부터 6회까지 5-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19일 고척 롯데전 이후 이어오던 홈 6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화요일 5연승이 끊기며 2연패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안치홍(1루수)-히우라(좌익수)-김건희(2루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안우진이 나섰다.
이에 맞선 LG는 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3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였다.
선취점 역시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추재현이 견제사로 아웃됐으나 히우라의 좌중간 2루타로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김건희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히우라까지 홈을 밟아 2-0이 됐다.
키움은 톨허스트를 상대로 계속해서 달아났다. 2회말 선두타자 박찬혁이 톨허스트의 2구(시속 139km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중견수 뒤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혁의 시즌 2번째 아치였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3구(시속 147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의 좌익수 뒤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두타자 2명이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안치홍의 시즌 6호 홈런. 3회까지 4-0으로 앞선 키움이었다.
6회 키움은 더욱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건희가 좌전 안타로 나갔다. 김웅빈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박찬혁이 좌중간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0이 됐다.
키움은 8회말 추가점까지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선두타자 히우라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건희가 좌중간 1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웅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박찬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히우라가 홈을 밟아 6-0이 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최고 구속은 156km가 찍혔다. 이어 등판한 조영건, 전준표, 유토, 박정훈이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박찬혁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안치홍 역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