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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394.65)보다 22.05포인트(0.26%) 상승한 8416.70에 개장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0.57)보다 4.64포인트(0.50%) 오른 925.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45.2원)보다 2.1원 내린 1543.1원에 출발했다. 2026.06.30.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3011231298232_1.jpg)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27조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도체주 급등에 따라 리밸런싱에 나선 탓이다. 그러나 이기간 기계, 화학, 건설, IT(정보기술) 주식은 오히려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저평가주들을 매수하고 있다며,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06%) 내린 8389.9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1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21억원과 1조279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순매도액은 25조9404억원이다. 특히 전날에는 7조7332억원을 순매도하며, 역대 일일 순매도 최대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는 것은 리밸런싱 때문이다. 해외 펀드들이 한국 증시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인해 특정 국가, 업종의 비중이 높아지자, 기계적으로 코스피를 매도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6월의 마지막날로 펀드들이 분기와 반기말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실제로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지분율은 38~40%를 유지 중이다. 전날 지분율은 38.81%로 지난해 말 대비 2.55%포인트 늘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지분 보유가 집중된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이 더 빠르게 늘어나 코스피에서 전체 외국인 지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는 차익실현에 의한 것으로, 코스피 성장 동력이 꺾였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최근 기계, 화학, 건설, IT, 가전 업종은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매수 종목들은 실적이 좋지만 저평가됐던 종목들"이라며 "파는 종목보다 사는 종목이 무엇인지를 보고 투자 전략 힌트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 기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한미반도체(257,500원 ▼500 -0.19%)로, 순매수액은 226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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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HD현대중공업(593,000원 ▲1,000 +0.17%) (순매수액 1987억원) △LG에너지솔루션(369,000원 ▼31,500 -7.87%) (1605억원) △대덕전자(152,900원 ▲20,800 +15.75%)(1477억원) △미래에셋증권(43,850원 ▲300 +0.69%)(1436억원) △두산(1,497,000원 ▲19,000 +1.29%)(1405억원) △LG이노텍(954,000원 ▲39,000 +4.26%)(1367억원) △현대모비스(501,000원 ▼1,000 -0.2%)(1269억원) △두산에너빌리티(87,900원 ▼100 -0.11%)(1165억원)순이다.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 조선, 전기장비, 이차전지, 금융, 건설, 바이오, 항공운송 등이 주를 이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약세가 나타나면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철강, 화학, 운송 등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 누적되고 있는 업종이나, 증권, 전력기기, 바이오 등 여타 주력 업종들에 대한 비중 확대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