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월드컵 탈락 축구대표팀 위로 "결과 상관없이 자랑스러워... 뼈아프지만 도약 밑거름 되길"

박재호 기자
2026.07.01 17:34
이재명 대통령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고 치켜세우며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상태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귀국한 선수단을 향해 이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오직 월드컵만을 바라보며 수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고, 예기치 못한 부상과 고된 재활을 이겨냈다"며 "몸의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이름표가 주는 무게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불과 며칠 만에 이 모든 여정이 끝나버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게 다가올지 안다"고 위로했다.

또한 "그러나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 쏟아냈다"며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고 치켜세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결과를 떠난 진정한 응원과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승리의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기뻐한다. 그러나 진정한 응원은 아쉬운 결과 앞에서도 선수들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미처 뛰지 못한 남은 경기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의 자부심인 여러분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뼈아픈 이번 대회가 결코 좌절로만 남지 않고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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