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퍼즐을 마침내 완성했다.
소노는 1일 구단 공식 자료를 통해 "KBL 무대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기량을 검증받은 자니 오브라이언트(33)를 2옵션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고, 선수단 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손창환 소노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에 대해 "스트레치 빅맨으로서 1대1 페이스업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들레인지 게임과 외곽 3점슛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든다면 소노가 추구하는 스페이싱 오펜스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장 203cm, 체중 115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브라이언트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된 후 NBA에서 4시즌을 소화했다. 이후 유로리그, 필리핀(PBA), 중국(CBA) 등 전 세계 다양한 수준 높은 리그를 거치며 풍부한 베테랑 경험을 쌓았다.
KBL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얼굴이다. 오브라이언트는 2021~2022시즌 원주 DB 프로미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였고, 3년 뒤인 2024~2025시즌 중반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전격 합류해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직전 시즌인 2025~2026시즌에는 정관장의 1옵션으로 그야말로 '특급 외국인 선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5.2분을 뛰며 경기당 평균 16.2득점, 6.7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0.4%로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그의 맹활약 속에 소노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노에 새롭게 둥지를 튼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10연승과 준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강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 뜨거웠던 기세를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그대로 이어가, 구단 창단 첫 우승을 목표로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위너스'에게 더 많은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브라이언트의 가세로 차기 시즌 전력 구성을 모두 마친 고양 소노는 오는 13일 소집되어 새 시즌 정상 도전을 향한 본격적인 첫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