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상당히 가까워진 모양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이전과 달리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분위기다.
영국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챔피언 PSG는 공격진과 관련해 또 한 번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PSG는 유럽을 지배하는 강팀으로 입지를 굳혔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 더 강력한 선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공격진 개편을 추진 중이다.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AC밀란 이적을 앞두고 있고, 랑달 콜로 무아니도 팀을 떠날 예정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이탈이 예상된다. 바로 이강인이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PSG는 대체 보강도 준비하고 있다. 공격진 개편을 위해 두 명의 영입을 노리는 분위기다. 타깃은 AS모나코의 기대주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와 본머스 공격수 엘 주니어 크루피다.
팀토크는 "PSG는 이미 이강인의 후계자를 정해놓았다. 모나코의 스타 아클리우슈가 PSG 이적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아클리우슈는 2002년생 젊은 미드필더로, 어린 나이에도 모나코의 주전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이강인은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과 팀 내 역할 면에서는 아쉬움도 남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같은 빅매치에서는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았고, 주요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동안 PSG는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팀 뎁스에도 중요한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으나 PSG가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PSG가 이강인의 후계자까지 물색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흐름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왼쪽 풀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PSG 미드필더 이강인의 영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리말도는 이미 아틀레티코 이적이 공식 발표된 상황이다. 이제 관심은 이강인에게 쏠린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이적 역시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강인과 개인 조건에 합의가 이뤄졌고, PSG와도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 규모도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기본 이적료에 옵션을 포함해 최대 3000만 유로, 약 5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본머스 공격수 크루피까지 데려온다면 이강인의 이적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크루피는 이강인의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다. 하지만 하무스와 콜로 무아니의 이탈에 대비한 공격진 보강 카드다. PSG가 이강인의 후계자로 아클리우슈를 점찍고, 동시에 새 공격수 크루피까지 노린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은 분명해 보인다.
프랑스 국적의 크루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2006년생 어린 나이에도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팀토크는 "루이스 캄포스가 이끄는 PSG 영입팀은 크루피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며 "또 그가 장기적으로 PSG 공격진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본머스는 크루피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매체는 본머스가 크루피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단 한 시즌 만에 그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크루피 역시 현재 본머스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루피가 PSG의 관심도 알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