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염갈량 "고척 3연전 굉장히 힘들었다→많은 원정 팬 덕분에 위닝"

고척=박수진 기자
2026.07.02 22:15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홈런과 이영빈의 결승타 등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혼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힘든 경기였음에도 많은 원정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일 경기 종료 직후 원정 온 팬들을 바라보는 염경엽 감독.
LG 마무리 손주영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가 9회말 1점을 지키기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속 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늘도 '쫄깃주영'은 염경엽 감독에게 가슴 졸이는 9회말을 선사했다. 실점을 허용하지않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마지막 타자 김건희를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워 환호성이 터질만 했지만 차분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손주영이다. 2026.07.02.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트윈스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고척 원정길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 역시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LG는 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혈투 끝에 거둔 값진 2연승이자 우세 시리즈였다. 7-5의 리드에서 마무리 손주영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척 원정 3연전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염 감독은 "키움 원정 3연전이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낸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 타선은 필요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염 감독은 "오스틴의 홈런으로 계속 우리의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 이영빈의 중요한 결승타가 터졌다. 그리고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박해민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타자들의 해결사 본능을 치켜세웠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비록 선발 임찬규가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며 버텨냈고,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염 감독 역시 "선발 임찬규가 실투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승리조인 김진수, 우강훈, 리오스, 손주영까지 모두 연투여서 힘든 가운데서도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체력적 한계를 딛고 팀 승리를 지켜낸 필승조의 헌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지독했던 고척 원정길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팬들의 함성'을 꼽았다. 염 감독은 "원정임에도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척돔을 가득 채운 LG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주영(왼쪽)과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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