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멀티출루를 작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이정후의 타율은 0.315()로 유지됐고 출루율은 0.346에서 0.347로 소폭 올랐고 장타율은 0.448에서 0.447로 낮아졌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794로 유지했다. 타율은 내셔널리그에서 오토 로페즈(마이애미·0.346),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0.325)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3루타에 이어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했는데 2구 스플리터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힘없이 떠올라 유격수 글러브로 향했다.
4회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타석에 오른 이정후가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3구를 파울로 걷어내더니 4구 시속 94.2마일(151.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로 데버스는 3루까지 향했다. 윌리 아다메스가 날린 2루수 방면 땅볼 타구가 병살로 연결돼 이정후는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데버스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빅터 베리코토의 안타, 에릭 하세의 희생번트, 라모스의 땅볼 타구에 이어 자동 고의4구로 나선 아라에즈가 베리코토와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샌프란시스코는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초 샌프란시스코 랜던 루프가 오코모토 카즈마에게 시즌 20호포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6회말 데버스의 볼넷 이후 이정후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베리코토의 2타점 적시타, 2사 1,3루에서 라모스의 스리런 홈런(7호)까지 나와 8-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낸스를 상대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커브에 방망이를 참아내며 볼넷을 얻어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라모스가 다시 한 번 홈런을 터뜨려 10번째 점수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38승 5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3연패에 빠지며 42승 49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공동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