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의 전반기 평가에 관한 요청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총평하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이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전반기 점수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굉장히 높게 주고 싶다. 몇 점을 따지기보다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투수들, 선발도 나름대로 잘 준비해줬다. 중간 투수진 역시 최근 조금 부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6월에 굉장히 잘 던져줬다. 그래서 팀이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마운드 전력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야수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잘 쳐줬다. (나)성범이도 그렇고, (김)도영이도 왜 있어야 하는지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재현이나 (박)상준이 등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김)호령이는 한 경기밖에 안 빠지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다 뛰어주고 있다. 이런 점들로 볼 때 야수들 역시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전반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올 시즌 44승 2무 38패(7일 경기 종료 시점 기준)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KT 위즈와 승차는 2.5경기.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6.5경기다. 충분히 후반기 초반부터 상위권 경쟁에 진입할 수 있는 바탕을 일단 전반기에 만들어놨다고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후반기에는 어느 팀이나 더 치열하게 승부를 겨뤄올 것이다. 저희도 선발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시즌이 어떻게 될지 판가름 날 거라 본다. 그렇지만 차분하게 갈 생각이다. 한 경기가 급하다고 해서, 미리 당겨쓰면 그다음 경기가 약해진다. 약해지지 않게 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그 방법을 찾을 것이다. 이기는 경기는 지금 불펜진을 활용하더라도 확실하게 잡으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