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더그아웃도 버거웠다' 삼성 류지혁 어지럼 증세, 구본혁과 1루 충돌→부상 교체 여파 "계속 상태 지켜본다" [대구 현장]

대구=김동윤 기자
2026.07.08 20:46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이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중 수비 과정에서 구본혁과 충돌해 교체됐다. 류지혁은 1루 커버를 들어오다 구본혁의 허벅지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으며 구급차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이 어지럼 증세를 보여 안정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류지혁(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아찔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류지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6회초 무사 2루에서 김상준과 교체아웃됐다.

수비 도중 발생한 강한 충돌 탓이었다. 삼성이 2-5로 지고 있는 6회초 LG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뒤이어 구본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이 타구를 투수 백정현이 잡아 1루로 토스했다.

이때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류지혁이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류지혁이 공을 잡으려 더듬는 사이 구본혁은 1루로 전력질주했다. 멈출 새도 없이 가까울 거리였고 류지혁의 머리가 구본혁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을 강하게 부딪혔다.

머리를 부딪힌 류지혁의 부상이 더 컸다. 류지혁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외야에서 구급차까지 들어왔다. 류지혁은 일어나 숨을 고르고 코치진의 부축을 받아 3루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거리도 버거워 몇 번이고 멈췄다가 이동해야 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지혁은 현재 어지러움 증세가 있어 안정을 취하는 중으로, 계속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미야지 유라가 박동원의 헬멧 끝단을 맞춰 헤드샷 퇴장당하는가 하면, 류지혁까지 이탈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6회초 현재 2-6으로 뒤처져 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 오러클린.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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