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8일) 호수비를 펼친 전민재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 7일 KIA와 전반기 최종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10-2로 승리한 뒤 전날에는 11-3 완승을 거뒀다. 이미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가운데,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올 시즌 롯데는 전민재가 내야진을 이끄는 핵심 유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롯데가 9-0으로 앞선 5회초. KIA의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이 주효상을 상대했다.
주효상이 나균안의 초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유격수 깊숙한 방향으로 굴러갔다. 이를 전민재가 달려가며 가까스로 잡아낸 뒤 역동작 상태에서 점프한 채 1루로 송구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1루수 미트에 정확히 노바운드로 꽂혔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수비였다. 이를 본 롯데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깜짝 놀라는 모습이 TV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사령탑인 김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전민재의 호수비에 관한 질문에 "앞서도 몇 개 그런 장면이 나왔다"면서 "어떻게 봤다기보다는, 정말 (전)민재가 이만큼 올라왔다는 게 느껴진다. 수비에서도 지금 굉장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리더가 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한태양(2루수), 손호영(우익수), 김세민(3루수), 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다.
이에 맞서 KIA는 김호령(중견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1루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