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외야수 랜딘 비두렉과 우완 투수 닉 프라소를 내주는 대신 우완 불펜 자원인 세스 할보르센을 영입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올해 26세인 할보르센은 평균 속구 구속이 100마일(약 160.9km)에 달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속구 최고 구속은 무려 103.3마일(약 166.2km)까지 찍었다.
지난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최고 구속 160.8km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구위를 증명했다.
할보르센은 2023년 드래프트 7라운드로 콜로라도에 지명된 이후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3승 4패 1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4.99, 11세이브, 4홀드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와 빅리그 무대를 오가며 활약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한 게 눈길을 끈다. 원정(평균자책점 5.46)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제구 불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할보르센은 통산 3시즌 동안 71이닝을 투구하면서 볼넷 38개를 허용했다. 9이닝당 볼넷(BB/9)이 4.8개에 달한다.
현재 할보르센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다.
이날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재활 등판을 마쳤으며, 향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이동, 재활 과정을 이어간 뒤 빅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할보르센의 구위 자체는 뛰어나며 우리 코치진도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코칭스태프가 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