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51분에 끝났다' KT-두산, 우천 중단+연장 혈투 '끝내 2-2 무승부' [수원 현장]

수원=신화섭 기자
2026.07.21 23:52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77분간 중단되는 변수가 있었으나 양 팀 모두 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T는 8회부터 등판한 박영현이 9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고 두산은 선발 벤자민이 5이닝 2실점 후 교체됐다.
21일 KT-두산전 6회초 폭우가 내리자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사진=OSEN

우천 중단 77분을 포함해 오후 11시 51분에 끝난 연장 혈투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2-2로 비겼다. KT는 7연승, 두산은 3연승 중이었으나 연승이 이어진 팀도 끊긴 팀도 없었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오후 8시 24분 KT가 2-1로 앞선 6회초 두산 공격 1사 후 세베리노 타석 때 KT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이 초구를 던지기 전 중단된 후 1시간 17분을 기다려 오후 9시 41분 재개됐다.

KT는 8회 2사부터 나온 마무리 박영현이 9회초 2사 1, 3루에서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연장 11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해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1루수 세베리노가 21일 KT전 1회말 선제점을 내주는 송구 실책을 한 뒤 3루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OSEN
두산 박찬호가 21일 KT전 5회초 동점타를 때린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OSEN

앞서 KT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2루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힐리어드의 3루수 내야 안타 때 공을 받은 두산 1루수 세베리노가 3루에 송구 실책하는 사이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KT 선발 오원석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강승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사 2루에서 박찬호의 타구를 KT 우익수 안현민이 잡았다 놓쳐(기록상 안타) 강승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곧이은 5회말 공격에서 선두 최원준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안현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KT 안현민이 21일 수원 두산전 5회말 좌전 적시타를 치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OSEN
21일 두산전에서 투구하는 KT 오원석. /사진=OSEN

최근 4연패 중인 오원석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막판 동점 허용으로 5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4일 만의 승리 기회를 놓쳤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89개였으나 1시간 넘는 우천 중단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두산 선발 벤자민이 21일 KT전 1회말 등판하며 1루쪽 KT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024년 KT에서 뛴 벤자민은 두산 이적 후 처음으로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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