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 8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전날(21일) 경기에서 8-6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삼성은 포수 자리에 변화를 준 것 외에는 전날과 동일한 타선을 구성해 키움전 8연승을 노린다.
이날 삼성의 타순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우완 영건' 김백산(220)이다. 전날(21일) 경기 라인업과 비교해보면 강민호 대신 김도환이 안방마님으로 선발 마스크를 쓰며 김백산과 호흡을 맞춘다.
마운드에 오르는 김백산은 올 시즌 누구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기대주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이번 시즌 잠재력을 대폭발시켰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특히 6월 선발 3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데뷔전 기회를 잡은 김백산은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육성선수 출신 투수가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한화 박준영 이후) 대기록이다. 이후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백산은 지난 올스타전 당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꿈만 같고 정말 기분이 좋다. 데뷔전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떨렸지만 후회 없이 던졌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첫 등판의 강렬한 임팩트에 이어 이번 키움전에서 개인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한편 이에 맞서는 홈팀 키움은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며, 지난 16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삼성전 첫 등판인 알칸타라를 상대로 삼성 타선이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