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0.400' 키움 권혁빈, 생애 첫 커피차 선물에 폭풍 감동 "안치홍 선배 같은 유명 선수만 받는 줄"

고척=박수진 기자
2026.07.22 18:31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권혁빈이 후반기 4할 타율의 활약에 힘입어 팬으로부터 생애 첫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권혁빈은 안치홍 선배 같은 유명 선수만 받는 줄 알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설종진 감독 또한 권혁빈의 타격 개선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권혁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22일 경기를 앞두고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권혁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권혁빈(21)이 팬의 특별한 사랑이 담긴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권혁빈의 사진과 따뜻한 응원 문구가 새겨진 커피차가 등장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이번 커피차는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혁빈을 응원하기 위해 팬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 임직원 모두에게 시원한 음료가 제공됐다.

후반기 들어 4할 타율(0.400, 15타수 6안타)의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권혁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팬에게 커피차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커피차를 전달받은 권혁빈은 "선수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커피차 선물을 받아본다. 일주일 전에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도 모든 게 처음이라 과분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커피차는 (안)치홍 선배 같이 유명한 선수에게만 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내 이름과 사진이 붙은 커피차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선수를 위해 이번 커피차를 선물한 팬은 익명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팬은 키움 구단을 통해 "권혁빈 선수가 키움에 입단해 1군에 올라오고, 지금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멋진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커피차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권혁빈 선수를 위한 커피차지만, 히어로즈의 모든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 마시고 힘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바란다. 후반기 접어들어 히어로즈가 더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종진(53) 키움 감독 역시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권혁빈에 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다. 전반기에는 하이볼을 많이 건드렸는데 후반기에는 나아졌다. 타격코치들의 코칭에 잘 따라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지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뛰게 해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생애 첫 커피차 선물로 사기를 충전한 권혁빈이 후반기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키움 8번타자 권혁빈이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3회초 2루타를 뽑아내고 있다. 2026.06.02. 키움 8번타자 권혁빈이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3회초 2루타를 뽑아내고 있다. 2026.06.02.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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