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버풀 떠난 지 2년.. 클롭,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전격 부임 확정 '2030년까지 지휘봉'

OSEN 제공
2026.07.23 19:55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2030년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 독일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롭을 낙점했다. 현재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인 클롭 감독은 계약 해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네덜란드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OSEN=강필주 기자]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이 위기에 빠진 '전차군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다.

독일 'DPA 통신'과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주요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가 프랭크푸르트 본부에서 개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클롭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부임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클롭 감독과 DFB는 오는 2030년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끄는 조건에 완벽히 합의를 마친 상태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24년 리버풀을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하는 셈이다.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재직 중이지만 DFB와 레드불 측이 수월하게 계약 해지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레드불 재단 측에 약 114만 달러(약 17억 원) 규모의 보상성 기부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DFB가 클롭 카드를 꺼내 든 이유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참담한 성적 때문이다. 율리안 나겔스만(39) 전 감독이 이끈 독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결국 나겔스만 전 감독은 메이저 대회 3연속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DFB는 대표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클롭 감독을 후보에 올린 후 접촉해 왔다.

클롭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전이 될 전망이다. 클롭 감독에게는 첫 경기를 준비할 약 9주의 시간이 주어진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번 아웃에 따른 피로감 때문에 리버풀을 떠나 행정가로 활약했던 클롭 감독이지만 고국의 부름을 받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공식 발표와 기자회견은 다음날 열릴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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