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라스트 댄스는 끝나지 않았다. 루카 모드리치(40)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AC밀란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며 "입단 이후 줄곧 핵심 중원으로 활약해 온 모드리치는 겸손함과 뜨거운 열정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더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이제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여정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차기 시즌에도 자신의 상징적인 등번호 14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재계약 체결 직후 모드리치는 AC밀란을 통해 "첫날부터 따뜻하게 환영해 주고 사랑을 보내준 AC밀란에 계속 남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 시즌은 잊겠다. 반등하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어 모드리치는 "새로운 프로젝트와 함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AC밀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산 시로로 돌아가 팬들의 함성을 느낄 날이 기다려진다"고 다짐했다.
해외 유력지 또한 불혹의 나이에 연장 계약을 이끌어낸 모드리치의 멈추지 않는 라스트 댄스에 놀라움을 표했다.
영국 매체 'BBC'는 "모드리치가 13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치고 지난 여름 1년 계약으로 AC밀란에 합류했다"며 "팀이 세리에A 5위, 코파 이탈리아 16강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중원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모드리치는 2016년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후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과 3위를 이끌었고, 이번 북중미월드컵이 그의 다섯 번째 월드컵이었다"며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6회, 라리가 4회 우승을 차지했고,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4년간 160경기를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BC'는 지난 6월 경질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모드리치가 핵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역시 "모드리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주축으로서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A매치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며 "포르투갈과 32강전에서는 연장 포함 109분을 맹활약하는 등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기량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모드리치가 AC밀란에서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