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3할 타율 유지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은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299로 떨어졌다. 6월부터 줄곧 3할 타율을 유지해왔던 이정후는 이달 들어 급격한 페이스 저하를 겪었다. 7월을 0.319로 시작해 지난 9일 0.308까지 떨어졌고,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긴 했으나 모두 단타 1개에 그쳤다.
이날 이정후의 방망이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무거웠다. 1회말 유격수 뜬공을 시작으로 유격수 땅볼, 1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삼진을 한 차례도 당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강한 타구(하드 히트)가 아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의 침묵 속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난타전 끝에 승리를 낚으며 연패를 끊었다. 1회초 에인절스가 선제점을 뽑자,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포로 즉각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3회말에는 케이시 슈미트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이후 에인절스가 5회초 3점, 8회초 본 그리솜의 동점 투런포로 추격하며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는 연장 10회말 데버스의 끝내기 인정 2루타가 터지며 샌프란시스코의 7-6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값진 연장 끝내기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