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김민수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지로나 1군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현지 언론도 "가장 돋보인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스포르티우 데 카탈루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수가 올로트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안도라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수는 올로트와의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골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완성했다. 이어 오른발까지 활용해 추가골을 터뜨리며 양발 능력을 과시했다. 지로나의 프리시즌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모두 책임지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경기 후 김민수는 "평소 하던 대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내 역할은 골을 넣고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몸 상태도 좋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지로나를 이끄는 키케 알바레스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수는 "감독님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저브팀에서 함께했고 당시 승격도 경험했다"며 "감독님과 함께하면 좋은 느낌을 받는다. 새로운 시즌인 만큼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안도라 임대 생활도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김민수는 스페인 2부리그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안도라 이적은 내게 큰 도약이었다. 2부리그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지금은 팀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거취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민수는 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비유럽연합 선수 쿼터 문제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그는 "지로나에 남고 싶다. 물론 더 좋은 기회가 온다면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스틴 가르시아와 다시 양 측면에서 함께 뛰고 싶다. 함께 뛰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김민수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가 돼 있다. 감독님은 나를 잘 알고 있고 어느 자리에서든 팀을 위해 뛸 수 있다"며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