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곽도규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를 변경했다. 좌완 곽도규를 말소하고 2년차 우완 김태형을 콜업했다. 곽도규의 부상이탈로 인해 이의리의 선발복귀도 백지화됐다.
곽도규의 말소이유는 부상이다. 왼쪽 내전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전날 5-4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찬혁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조상우가 구원에 나섰으나 동점을 내주었고 팀은 9회 3점을 내주고 재역전패했다.
이날 곽도규는 갑자기 스피드가 뚝 떨어져 우려를 낳았다. 결국 병원에서 검진결과 내전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최소한 4주 이상의 이탈이 예상된다. 시즌을 조기마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해 2024 우승 당시의 구위를 과시하며 필승조로 활약해왔다.
24경기에 출전해 1승7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중이다. 사실상 마무리급 활약을 펼치는 불펜의 핵심자원이었다. 후반기 순위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곽도규 이탈은 대형 악재이다. 전상현 정해영 조상우로 이어지는 불펜이 최근 실점이 잦아지며 흔들리고 있었다.
가장 믿음직했던 곽도규의 부상으로 인해 KIA 불펜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 "어제 첫 번째 공 던지고 이상이 생겼다. 스피드가 6~7km 덜 나왔다. 느낌이 이상해서 물어봤는데 별거 없다고 했는데 팔이 아닌 다리 문제가 생겼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갑작스러운 곽도규의 부상이탈과 함께 이의리의 선발전환도 백지화됐다. 이의리는 중간투수로 빼어난 투구를 펼쳐 다음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 선발투수로 내정했다. 선발진을 보강하려는 의지였다. 시라카와는 중간으로 돌렸다. 그러나 비상상황이 발생해 계획을 철회했다.
이 감독은 "의리를 도규 자리에 쓴다. 시라카와를 계속 선발로 내겠다. 선발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경기에 도규 자리에 의리를 넣야할 것 같다. 투수코치랑 계속 이야기했다. 이 방안이 가장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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