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5억원 이적' 이강인, ATM 입단 스페인어 첫인사 "아우파 아틀레티"

박효주 기자
2026.07.26 10:11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는 이강인 모습.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갈무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구단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이적에 파리 생제르맹과 합의했다"며 "2031년 6월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6일 구단 SNS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표 응원 구호인 "아우파 아틀레티"(Aupa Atleti)를 외친 뒤 유창한 스페인어로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빨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파'는 바스크어에서 유래한 응원 표현으로 '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틀레티'는 팬들이 구단을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이다. 첫인사부터 구단의 상징적인 응원 구호를 직접 사용하며 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유로(약 665억원) 규모다. 이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평가된다.

이번 이적으로 이강인은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1군에 데뷔한 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23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스페인 3대 빅클럽(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이강인은 새 시즌 등번호 7번을 달고 뛰며,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