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 이강인 마지막 인사에 프랑스도 뭉클... "특급 조커, 꾸준히 팀에 기여"

이원희 기자
2026.07.26 11:13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과 2031년 6월까지 계약했으며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하며 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마지막 인사를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 /사진=PSG SNS
PSG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 /사진=PSG SNS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프랑스 현지 언론도 이강인의 뭉클한 작별 메시지를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약 580억 원)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이강인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유럽연합(EU) 비회원국 선수 쿼터 한 자리도 차지한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요한 전력으로 평가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에서의 생활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80경기에서 12골 14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리그1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컵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다만 중요한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이강인. /사진=PSG SNS

아틀레티코의 공식 발표가 나온 뒤 이강인은 곧바로 PSG를 향해 진심이 담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큰 꿈을 안고 파리에 처음 왔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이 작별을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처음 온 그날부터 저를 가족처럼 맞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저를 믿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코치진과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팬들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강인은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그 마음을 느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어디에 있든 파리를, 여러분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강인. /사진=PSG SNS

프랑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의 마지막 인사에 주목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이 PSG 팬들에게 전한 감동적인 작별 인사'라는 제목으로 그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이강인이 보여준 활약과 헌신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공격과 중원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특급 조커' 역할을 맡았다"며 "PSG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를 떠나게 된 이강인은 구단 팬들에게 감사와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PSG도 "이강인과 함께한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 이강인의 새로운 여정도 응원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이강인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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