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한화는 LG와 1승 1패를 주고 받아 위닝이 걸린 3연전 마지막 경기다.
한화는 전날 25일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2이닝 4실점을 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유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현진이는 올해 계속 좋았다가, 어제 처음으로 팔이 좀 뭉치는 감이 있었다. 본인은 괜찮다고 더 던진다고 했는데,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팔이 무거운 탓인지 류현진은 평소와 달리 1회 홈런 2방을 맞는 등 2이닝 동안 4실점을 했다. 김 감독은 “다음 등판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5-4로 앞선 4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트레이드 이적생 이형범이 등판해 한화 데뷔전을 치렀다. 부담없는 상황에서 첫 등판을 할 거라는 말과 달랐다.
김 감독은 상황이 급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사실 데려온 친구를 좀 더 편안한 데 내고 싶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투수를 냈을 때 그래도 (어린 투수들 보다) 형이 나가는 게 제일 낫지 않을까 해서, 첫 경기에 좀 무거운 장면에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그 때 내려고 했겠나. (선발) 현진이가 일찍 내려오는 것도 생각과 안 맞았지만, 두 번째 투수 준영이가 LG한테 첫 승 하고 잘 던져서 한 3이닝 정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요즘 자꾸 지다 보니까 안 맞으려는 피칭을 한다. 이전에는 겁없이 막 던지다가 이제 홈런도 많이 맞고 하니까, 안 맞으려고 하다 보니까 볼이 많아지고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예상 못한 선발 류현진의 잔부상 이슈로 조기 강판, 2번째 투수 박준영이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며 예상보다 빨리 교체하면서 이형범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정했는데, 톱타자로 나설 오재원이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렀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수비 훈련하다가 굴러온 공을 잡으려다 발목이 약간 접질렀다. 이원석이 톱타자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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