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서 첫 공식 인사를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82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영입 발표와 함께 이강인의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안녕하세요, 아틀레티코 팬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시작한 뒤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빨리 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파 아틀레티!"를 외치며 첫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스페인 'AS'는 이강인이 '우리의 유니폼(our shirt)'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팬들과 하나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라며 "아틀레티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 첫 인사였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율만에 이어 아틀레티코의 세 번째 영입 선수다. PSG에서 두 차례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특히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달게 된다. 최근까지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번호로, 과거 디에고 포를란과 마놀로 산치스, 주닝요 등 구단의 전설들이 거쳐 간 상징적인 번호다.
이강인은 다음 주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달 1일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 뒤 스웨덴에서 첫 평가전을 치른다. 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이 한국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